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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번 박종수 기사님] 친절한 도움에 감사합니다.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 07-09-09 00:53 | 조회 12,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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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 컴퓨터 앞에 앉은 이유는 박종수기사님(011-**22-**53)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 현관문에 들어오시는 엄마의 얼굴에는 다소 어두움이 깔려있었습니다. 이모님댁에 갔다 오시면서 시장에서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생선을 샀는데, 오는길에 그 생선봉지를 260번 버스에 두고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때 급 생각나는 것이 인터넷!! 검색끝에 260번이 메트로 버스라는 것을 알아냈죠.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혹시 이시간쯤 OOO 정류장을 지나간 버스를 알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맞을런지는 모르겠지만...\"하시면서 알려주신 것은 박종수기사님의 핸펀(011-**22-**53)이었습니다. 박종수기사님은 친절한 목소리로 \"여보세요~\"라고 저를 맞아주셨지만, 확인해보니 저희 엄마가 타고오신 버스는 아니더군요. \"아마 앞의 버스일지도 모르겠네요...\"라고 말씀하셨죠. 아쉬운 마음으로 그리고 \'이제 생선을 포기해야하나...\'라는 마음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엄마와 함께 그 봉지안에 있을 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차라리 \'기사분께 찾아서 댁에 가지고 가셔서 드시라고 말씀드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박종수 기사님께 다시 전화를 드렸지만 운전중이신지 통화가 되지 않더군요... 한.... 30분에서 1시간쯤 지났을까? 박종수 기사님께서 저희집에 다시 전화를 하셨습니다. 수소문끝에 엄마께서 타셨던(생선을 두고 오셨던) 버스를 찾아내셨고, (생선)봉지를 막차에 보냈으니 OOO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받을 수 있을 거라고요~~ 와~~ 기대하지 못한, 아니 포기했던 생선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다니 엄마는 참 기뻐하셨답니다. 생선을 좋아하시는 아빠는 더욱 좋아하셨지요. 그리고 저도요..... *^______________^* 물론 생선이야 다시 사서 먹으면 되지만, 박종수 기사님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이 저희를 기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운전하시느라 피곤하실텐데 본인과 직접 관련도 없는 일이지만 고객을 위해서 도움을 주신 마음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종수 기사님께 저희 가족의 따끈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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